신혼밥상: 난자완스와 야채죽 ★ 요리조리

신혼밥상 2가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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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는 언니(주부)네 집에서 얻어먹고 감명받은 난자완스~

돼지고기 완자를 굴소스로 만든 소스에 야채와 같이 버무려 먹는 요리.
정작 중국집에선 먹어본적이 없기에 일단 언니네서 먹어본 맛이 그 맛이려니 하면서 나도 도전. 

요번엔 과정샷도 몇개 찍어놔서 레시피도 곁들여 올려봄.


난자완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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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자
다진 돼지고기안심 600g (정말 싸다 600g에 3500원 정도!)
다진마늘 1T, 다진대파 1T, 간장1T, 미림(청주)1T, 후추

전분물 (완자, 소스에 사용)
감자전분;물=1:1

채소
청경채, 표고, 파프리카, 양파

소스
다진마늘1T, 대파약간, 간장1T, 미림1T, 굴소스2T, 설탕 1/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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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류만 집에 있다면 재료가 전부 만원도 넘지 않는다는게 장점.
돼지고기 안심이 이렇게 쌀줄은...! 자주 해먹어야겠다!

먼저 채소들은 잘 씻어두고.
버섯은 박박 씻을수 없으니 잔여물만 떨어지게 살짝 행궈줌.

왜 씻긴 야채들은 보면 뿌듯할까.
돼지고기에 완자재료를 다 넣고 전분앙금도 조금 넣고.
비닐장갑에 기름살짝 묻혀서 치대줌. 많이 치댈수록 식감이 좋다는데...

재료를 보면 알겠지만 간이 거의 안되는 레시피.
나중에 다 완성하고 생각했지만 고기에 간을 조금 해도 좋을듯...
그담에 후라이팬에 기름붓고 튀겨튀겨~
들어간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튀기다가 폭발하니까 조심.

돌돌 굴리면서 튀겨주고
겉이 노릇해지면 꺼내 놓는다.

튀겨지고 있을때와 꺼냈을때 색감이 많이 달라서 당황...!

그담엔 소스를 만들어준다.

기름에 다진마늘과 대파를을 볶다가→간장, 미림을 넣어주고 → 양파와 표고 투입→
적당히 익어지면→ 파프리카투입→끓는물 2컵→ 굴소스와 설탕 투입

그 다음엔 튀겨놓은 완자 입수!

소스가 완자에 베도록 중불에서 자작하게 끓여줌.

왠만큼 졸아들면 청경채를 넣는다.
채소는 불에 들어가면 팍팍 졸아들기 때문에 적당히 나눠넣어도 OK.
작은 덩어리는 통째로 넣어도 OK.

청경채 숨이 죽으면 전분물을 넣어서 걸쭉도 조절.

→완성+_+ 

오늘 반찬은 난자완스 하나. 비주얼이 끝내줘요...

옆에 있는 마늘쫑볶음은 예전에 만든건데, 새우를 너무 볶았는지 완전 과자같이 되어서 맛있음 ^_T

소스가 덜 베여든건지 돼지고기 간이 너무 안되서인지 조금 싱거운 맛이 있지만 선방+_+

아직 재료들이 남았으니 다음에 만들땐 소스에 더 푹 졸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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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야채죽!

남편이 건강검진을 받게 되어서 전날은 흰죽만 먹어야 했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서인지 흰죽이 1인분 남음. 내가 먹어야겠다고 데우다가 야채넣고 해먹자 해서 야채죽으로 변신 ㅋ

야채죽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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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밥, 물

야채
당근, 양파, 표고, 파프리카, 가지, 대파 등등 넣고싶은 야채들

인내심+팔뚝힘(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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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야채들을 쫑쫑쫑 다져주고

난 양파 반개, 표고2개, 파프리카 1/2, 가지 1/3, 정도 넣었는데 양이 두배가 되어버림...

쌀을 불려서 죽을 만들어도 되지만 집에 남은 밥이 있다면 그대로 물만 부어서 계속 저어주면 OK
물 양은 보아가며 조잘하면 된다.

끓이면서 적당히 죽같이 되었다(?) 싶으면 다진 야채들 투입.
중~약불에서 계속 저어가면서 익힌다.

여기서부터 인내와의 싸움.

당근등 잘 안익는 채소들 때문에 정말 오래 익혔는데
그냥 놔두면 타 버리니 계속 저어줄 수 밖에 없다.

처음엔 적당한 죽의 비주얼이 나왔는데, 계속 끓이다 보니 정말 죽(!)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음.

누군가 내가 아플때 죽을 손수 만들어왔다!
그럼 그 사람은 정말정말 그대를 사랑하고 있는거예요...

죽은 정성입디다*^_^

그래서 만들어진 야채죽.
간이 전혀 안되어있으니 소금이나 간장을 넣어서 먹으면 좋다.
내 입맛에는 참기름+간장이 좋았음.

이렇게 열심히 만들어서 건강한 내가 먹으려니 왠지 아쉬움마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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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투리 간식.

어무이가 보내준 고구마를 직화냄비에 구움.
직화냄비 좋다+_+b 약불에 30~40분 구워주면 정말 군고구마같이 되어용.

요건 남편 야식으로~



다음엔 뭐 해먹지~



덧글

  • 고추냉이 2013/11/16 17:26 # 삭제

    이럴 줄 알았다~ 야 결혼 6년 차인 나보다 훨~씬 낫네~ ㅎㅎㅎ 나도 여기 들락거리면서 네 레시피 좀 따 가서 활용해봐야겠다~

    늬 남편은 진짜 복 받았음~
  • cava 2013/11/18 10:59 #

    가끔가다 맘내키면 요리하고 해서 과연 복일지는...^_T
  • xoxo 2013/11/23 02:06 #

    잘 배우고 갑니다.^^
  • cava 2013/11/25 15:23 #

    앗 별거 아닌 레시피인데 ㅜㅜ 도움이 되었다면...부끄럽습니다~